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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돌봄경제 - 트렌드코리아 2024

by millie1020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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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경제란?
돌봄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입니다. 돌봄이란 타인이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최근 돌봄의 개념이 극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돌봄경제'는 엄청난 정책적 · 산업적 파급 효과를 가지는 현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돌봄의 종류와 돌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돌봄경제
돌봄경제



#원모사15기독서챌린지
p690 - 735 끝!



돌봄의 종류

  • 배려 돌봄
  • 정서 돌봄
  • 관계 돌봄

1. 배려 돌봄:

배려돌봄은 신체적 부족함을 돌보는 일을 기본으로 한다. 노인과 아이에게 집중된 '전통적 보살핌', 그리고 아픈 사람을 보살피는 '간병'이 주된 분야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돌봄 인력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돌봄 인력 매칭 서비스

 

  • 방문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
  •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케어닥'
  •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

맘시터
맘시터 앱 설치자 추이

 


 

2. 정서 돌봄: 

마음을 돌보는 일.
경제적 · 신체적으로 복지의 대상자는 아니더라도 심리적 돌봄은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을 돌본다.

  •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비즈니스, '대교뉴이프'
  • 노인 대상 주간보호센터, '노치원'
  • 노인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효능감을 강화하는 AI 스피커, 'NUGU',  KT 의 'AI 스피커 케어 서비스',  네이버의 '네이버클로바 케어콜'-> 실제, 한밤중 뇌경색 증상을 보인 독고노인이 AI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말하자 바로 119에 전화를 걸고 앰뷸런스를 불러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 은둔 청소년들의 방을 치워주는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 안아주는 느낌을 주는 스마트 조끼, '허기HUGgy"-> '허기'를 입은 발달장애 착용자들은 학교에서 수업 참여도가 28% 증가했고, 스트레스가 57% 감소했으며, 수업시간에 필기 한줄 쓰기도 어려워했던 아이들이 두장 정도를 작성할 만큼 집중했다고 한다.

 

7살 손주 컨셉의 인공지능로봇
7살 손주 컨셉의 인공지능 로봇

 

시니어 돌봄기능 서비스
시니어 돌봄 기능 서비스

 


 

3. 관계 돌봄 :

'분초사회'를 숨가쁘게 살아야 하는 힘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매일 유업의 '우유 안부' 캠페인 -> 매일 우유를 배달하고, 만약 우유가 쌓여 있다면 그 개수에 따라 등급을 다르게 해 해당 가구의 위험 여부를 파악하는 캠페인이다.
  •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리브랜딩하며 시작한  '당근'('당신 근처'의 줄임말)-> 이웃과 조금은 가깝고 또 조금은 느슨하게 함께 사는 법을 매개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 편의점 CU의 '파출소'-> 1 인 가구의 돌봄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편의점이 활용되고 있다.
  • 생활 밀착형 동네 슈퍼마켓, '보마켓'
  • 부산 산복도로의 '산복빨래방'
  • LG 에너지 솔루션의 '힐링 트립' 연수 현대자동차 그룹의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SK이노베이션의 '하모니아', SK 하이닉스의 '마음산책', 카카오의 '톡테라스'

 

 


돌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돌봄은 이제 점점 더 경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돌봄이 실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는 명확하다. 돌봄은 재화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이 아닌 '재생산'에 주력하는 활동이다. 도로나 전력망처럼 돌봄 역시 경제 기반 요소라 할 수 있다. 사회 구성원의 일상과 마음을 돌보고 약자를 도와주는 일은 더 활발한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틀이 되기 때문이다. (p728)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으로 자리잡은 돌봄 서비스
-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증가
- 돌봄 관련 생활 밀착형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금액 증가 (예: 요양보호사 플랫폼, 인 '케어링', 유·아동 대상 서비스 '째깍악어'

 




결론:
돌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때다.
돌봄의 사회화란 집안에서 이루어지던 일들을 집밖에서 해결하기 위해 비용을 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되고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성별이나 지위와 상관없이 개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돌봄의 개념이 골고루 나뉘어 있는 상황이야말로 돌봄의 사회적 역량이 높은 상태다.

돌봄의 영향은 연쇄적이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사회 전체의 건강함을 높이는 밑걸음이 된다.
우리는 모두 돌보는 사람이고 돌봄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이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다. 바로 나의 문제다. 언젠가 가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p735

p.s.
'돌봄'이란 말에 이런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지 몰랐습니다. 돌봄이란 단순히 '사회적 약자'에게 베푸는 '희생', 혹은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제가 매일 가르치는 어린 힉생들도 학원에 있는 시간만큼은 최대한의 정신적 '돌봄'을 주기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마지막 부분을 다시 읽어보며,  숨가쁘게 읽었던《트렌드코리아 2024》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다.
바로 나의 문제다.
언젠가 가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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