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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디토소비 - 트렌드코리아 2024

by millie1020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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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이 아니라  소비에서도 디토, 즉 "나도" 하는 식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디토소비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란?  

정보 탐색,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ditto"하고 특정 사람·콘텐츠·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특정 대리체proxy가 제안하는 선택을 추종하는 소비를 '디토소비'라고 명명한다.

#원모사 15기 독서챌린지

1. 읽은 것: 586 - 636

2. 오늘의 문장 :

디토소비는 수동적인 맹종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추종이다.

3. 본깨적 :

본 :
디토 소비의 3 가지 모습

1) 사람 디토 : 관심 있는 특정 셀럽의 패션이나 메이크업 스타일 정보만을 따로 모아두는 Instagram 계정이 생겨나며 디토 소비자의 선택을 더욱 쉽게 하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링 계정은 무대 의상, 공항 패션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보인 패션 스타일은 물론 개인 SNS에 올라온 일상 패션까지 해당 셀럽이 착용은 모든 아이템의
브랜드·상품명  ·가격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p602

블랙핑크 제니와 레드벨벳 조이.

사람 디토의 대상이 반드시 유명인이거나 인플루언서일 필요는 없다. 주변 사람들을 따라하는 '일반인 디토'도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인 디토의 예)
여행의 고수, 맛잘알( 맛을 잘 아는 사람) 등 1만 명 미만의 팔로워를 가진 '나노 인플루언서' p605


2) 콘텐츠 디토 : 원래 콘텐츠의 용도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대상이었다면 디토 소비자에게 콘텐츠는 소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 패션분야 '유포리아 룩', 인테리어분야 '오늘의 집', 여행분야 '오징어 게임'(세트-제팅set-jetting),  화장품 '만찢메(만화를 찢고 나온 메이크업) p615

3) 커머스 디토: 멀티컬 커머스에서 제안하는 상품을 추종해 구매한다.-> '포인트오브뷰' (성수동소재 문구 편집숍), '스테이폴리오' (감성숙소) p618-620


▶ 디토 소비의 등장 배경
현대 소비자가 실제 구매시 직면하는 선택지는 수천개가 넘는다. 어느 때보다도 시간이 중요해지고 효율을 중시하는 '분초사회'에서 역설적으로 소비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선택 과부와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주어진 부담감은 가중된다. 복잡한 소비 환경에 직면한 소비자의 부담은 '포보FOBO Fear of Better Options 현상'으로 나타난다. '포보'는 자신의 선택 외에 더 좋은 옵션이 있을 것을 우려해 결정을 연기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복잡한 소비 환경과 그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소비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그 결과 소비자는 자신을 대신해 구매 의사 결정을 내려 줄 대리물을 찾아 추정하는 '디토 소비'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p624-625




: 디토 소비는 소비자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주지만, 한편 소비자를 비합리적인 소비로 이끌 수 있는 위험도 있다.
SNS 속 과시 문화는 자신의 가치관과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 소비자에게도 필요 이상의 소비를 야기한다.
소비자는 추종하는 사람과 자신이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p630



적:
학원과 디토 소비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과거 학원 선택(소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그리고 현재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돼지엄마' 외에 '인스타, 블로그, 당근, 스마트플레이스' 등 온라인 매개체가  '특정 대리인 proxy'의 역할을 하는 것인가?
디토 소비가 상품 자체가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의 철학에 대한 고객의 해석 문제라고 했다.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우리 학원의 철학은 무엇인가?'

이어지는 내용:리퀴드폴리탄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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