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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스핀오프 프로젝트 - 트렌드 코리아 2024

by millie1020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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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spin-off 프로젝트는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 오프 개념이 확장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4 p537)



스핀오프spin-off란 사전적으로 누에 고치해서 시를 잣듯이 '파생되다, (원심력으로) 분리하다'라는 의미다. 스핀오프는 주로 콘텐츠 산업에서 어떤 특정한 원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지칭하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개념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원모사 15기 독서챌린지

1. 읽은 것: p536-584


2.
오늘의 문장 :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

 

3. 본깨적:

본:

콘텐츠 왕국 디즈니는 생쥐 한 마리로부터 시작됐다.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쓴 아래의 1957년 메모를 보면, 디즈니가 다양한 콘텐츠를 펼치고 연결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성장시키고자 했는지 엿볼 수 있다. 디즈니 시너지 맵Disney synergy map 혹은 디즈니 레시피Disney recipe로 불리는 이 메모는 미래 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으면서, 회사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자산에 관한 통찰력과 함께 인접한 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는 교차적 시야를 잘 보여준다. p541

 

디즈니 시너지 맵
디즈니 시너지 맵

 

 

미키 마우스와 그의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애견 플루토, 그리고 도널드 덕과 구피까지... 생쥐 한마리를 시작으로, 디즈니는 그동안 수많은 캐릭터와 콘텐츠를 다양하게 스핀오프spin-off하면서 발전해 왔다.

 

디즈니캐릭터디즈니캐릭터디즈니캐릭터
디즈니랜드 & 디즈니 캐릭터

 

 

스핀오프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콘텐츠의 파생작 등을 의미하지만,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스핀오프의 방식이 차용되고 있다. 브랜드는 스핀오프 방식을 통해 타깃층을 넓히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유연하게 변화시켜, 브랜드의 확장성을 높이고 이미지의 노후화를 막을 수 있다. p551 

 

예)

프라다 -> '미우미우MIUMIU 브랜드'
닥스DAKS -> '닥스10'

삼성물산 -> '구호플러스'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로 핵심 고객군의 양적 질적 변화를 막고 있는 교육 기업 대교 그룹은 기존의 교육 콘텐츠의 심화를 모색하면서도 시니어를 대상으로 데이케어. 방문 요양 전문 강사 육성 및 파견 인지 케어 콘텐츠 개발 등을 포함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 브랜드인 대교 뉴 이프를 론칭했다.
이제 스핀오프 개념은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그리고 개인의 경력 개발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p553

 

 

기존 미디어산업의 스핀오프도 활발하다. 주요 방송사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포맷과 스타일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다양한 미디어를 스핀오프하고 있다. p554

 

유투브채널 스브스뉴스
유투브채널(좌), 웹예능(우)

 

스핀오프는 이제 개인적 차원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업 이외에 자신의 경력을 스핀오프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일명 '사이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p568

 

'사이드 프로젝트'란 원래 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지칭했었는데,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이제는 비공식적으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지칭한다. p570

 


: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은 추가 수입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발판으로 삼는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업과는 다르다. 사람들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직장에서 이루기 힘들었던 자기계발을 실천하며 성공적일 경우에는 창업이나 이직의 기회로 연결할 수도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취미나 여가와도 다르다. 말 그래도 프로젝트로서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설정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활동이다. 따라서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노동에 가깝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실험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는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둔다.p570

 


 

적: 지난 7월 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새로운 일에 도전해 왔습니다. 매일 시계추처럼 집과 학원만 오가는 생활에 변화를 주고자 각종 챌린지에 도전했어요. 이 '#원모사 독서 챌린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제가 도전했던 챌린지 중 하나가 블로그 활성화인데, 처음에는 그저 학원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습니다. '1일 1포를 하자'라는 결심을 하고 막상 학원 홍보글을 쓰고자 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365나홀로독서챌린지'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하루 지날수록 글쓰기에 너무 빠져 매일 최소 2시간 (원모사 포함 4시간)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을 돈으로 계산하자면 20만원 정도는 벌어야하는데 보상만 생각했다면 못했을 거 같습니다. 오늘 글을 읽다가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용어를 접하고 보니 저의 블로그활동이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겠지만 (특히나 별로 인기도 없는 독서분야에서)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올리다 보면 지식도 쌓일 뿐 더러, 지적만족, 정신적인 행복감도 가질 수 있어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둔다'라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속성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 풍선
월트 디즈니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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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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