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사 15기 독서챌린지 4일차 (p102-128)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은 브랜드들이 팝업을 열기 위해 몰려드는 '격전지'로 자리 잡았다. 팝업 핫플로 불리는 연무장 길에서는 세 집 건너 한 집이 팝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팝업은 성수에 연다.
팝업스토어란 짧게는 며칠에서 최대 한두달 정도 단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주로 패션· 유통·식품업계를 비롯 다양한 업계에서 주력 상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https://v.daum.net/v/20231201171901073
성수동 뿐만 아니라 '더현대서울'도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은 약 460만 명으로 서울 시민 2명 중 1명은 방문한 셈이라고 한다!
디깅모멘텀
특히 웹툰이나 웹소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유통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례로 웹소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의 팝업스토어는 역대급 인기로 업계의 이슈가 된 바 있다. 오픈런에만 2,000명이 모였으며, 오픈 후 일주일간 누적 방문객은 1만여 명을 돌파했고, 1 인당 평균 50만 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데못죽>은 2021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웹소설로, 2023년 9월 현재 누적 조회 수는 4억 9,000만 회를 돌파하며, '활자돌-활자 아이돌)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물건을 팔지 않는 매장
팝스토어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어'의 역할을 뺀 체험 공간으로의 변화도 눈에 띈다. 자사의 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거나 매장이지만 제품을 팔지 않는 오프라인 공간이 등장했다. 침대없는 팝업스토어라는 컨셉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시몬스가 좋은 사례다. 성수동에서 선보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시작으로 청담의 골목을 핫플로 만든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까지 침대와 일견 상관없어 보이는 접시, 문구류, 쌀 등을 팔았는데 완판 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10년에서 20년 동안 뜬 서울 동네 대부분이 거점이 되는 동네 근처에 있다. 결국 다음 에 뜰 Next 핫플레이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4개 거점에는 비어있는 곳이 많다. 새롭게 개발하고 띄울 잠재력 있는 후보도 여전히 있고, 최근 뜨기 시작한 동네는 성장성, 확장성도 충분히 있다. 전혀 뜬금없는 완전히 낯선 동네보다는 이들 거점 중심으로 탐색하면 돈의 흐름을 미리 보일 볼 수도 있겠다.
*서울의 4개 거점:
광화문, 홍대, 압구정/청담, 이태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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