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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4 - 가성비보다 시성비, 분초사회

by millie1020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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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 가성비보다 시성비, 분초사회


시성비가 중요해지면서 시람들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주는  서비스에 지갑을 열고 있다.



원모사 15기 독서챌린지 :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읽은 것:  p238 - 285

 

오늘의 문장 :

현대사회에서 시간은 단연 가장 소중한 자원이고 그것을 아껴쓰고 그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본 것:

분초사회에서 우리는 '시간지상주의'를 떠받들며 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사용 시간 단위를 조각내며,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고, 일단 결론부터 확인한 후 일을 진행하며, 실패 없는 쇼핑을 바라면서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한다. 이제 시간이 돈보다 더 귀해졌다.(p242-243)




깨달은 것:

 

  • 코리안타임은 사라진 지 오래고, 삶을 운용하는 시간의 단위가 분단위로 쪼개지고 있다.
미국인들은 1950년대보다 훨씬 더 빠르게 말하고, 덜 자고, 심지어 도시인들은 20년 전보다 걸음을 10% 더 빠르게 걷게 되었다.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Johann Hari
  • 이제 타인이 정해준 삶의 흐름이 아닌, 자신이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지키고 관리해야 하는 시간의 초개인화 사회가 도래했다.
  • 단위는 사고를 결정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의 단위가 쪼개진다는 것은 시간을 그만큼 세밀하고 소중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 시간의 저글링: 분초사회의 도래는 단순한 시간의 양적 흐름만 단축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시간의 질도 중요하다.

 



분초사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할 때 염두해야 할 3가지:

첫째, 고객의 틈새 시간을 찾아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한다.
예) 맥도날드 아침 식사 세트 '맥모닝'

둘째, 필요의 적시성  단위를 분초로 줄인다.
예) 애플의 사진 촬영의 용이성

셋째, 소비자에게 '정시punctuality'를 약속해준다.
예)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시설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카카오 T'가 호출한 택시가 언제 도착할지 예상시간을 알려주는 것.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흔히 방과후부터 부모의 귀가 시간 사이에 '학원순례'를 하는 일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어찌 보면, 다양한 사교육현장들이 어린 초등학생들의 틈새시간을 메꿔주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한때 어린 딸을 혼자 두고 일해야 했던 나의 과거가 생각난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과연 나는 어떤 환경의 사교육 시설에 내 딸을 마음 놓고 맡길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도둑맞은 집중력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
요한 하리
출판
어크로스
출판일
2023.04.28


이어지는 내용: 호모 프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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