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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육각형인간 - 트렌드 코리아 2024

by millie1020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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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인간을 꿈꾸는 사람들
타고난 집안,  타고난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성격, 특기 중 어느 것 하나 기울지 않는 '타고난 완성형 캐릭터', '육각형 인간'을 꿈꾸는 사람들.

 

육각형인간
육각형인간


#원모사 독서챌린지 9일차 

1. 읽은것 : p336 - 390

2. 오늘의 문장 : 

육각형 인간의 모습은 내가 꿈꾸는 이상적 모습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제시하는 이상형일지도 모른다. p387

가수라면 가창력만 좋아서는 안되고 인성도 좋고, 부유한 집안에서 사랑받으며 잘 자라난 티가 나야 한다.
부자라도 자기 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면서 부를 창출해야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기를 선망하는 사람들의 경향성을 일컬어 일커로 '육각형 인간'이라 이름 붙이고자 한다. p344

 

https://images.app.goo.gl/8EK3e4CzbvAJodXE8

 

3. 본깨적

본:
1.  #육각형연예인, #육각형아이돌, #육각형여자, #육각형남자, #육각형브랜드, #육각형운동선수, #육각형미드필더....최근 SNS 인기 검색어 중에는 '#육각형00'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p341

 

2. '고진감래의 서사'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냥 날때부터 완벽한 주인공이 바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더 선호된다. p344

 

3. 육각형 인간은 양면적이고 논쟁적인 트렌드다. 젊은 세대에서도 전부가 추종하는 메가트렌드라기보다는 일부에서 관찰되는 '서브트렌드sub-trend '이기도 하다.
p345

 

4. 사람들이 육각형 인간을 부러워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육각형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할까? 상투적이지만 가장 나다울때 행복한 것이 아닐까? 비록 그것이 육각형의 완벽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p391

 

깨:

20~30대는 경제성장 속도의 둔화로 눈높이에 맞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이 비교되는 시대를 살고있다. 어디서 나를 지켜볼지  모르는 익명의 타자들과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젊은이들의 삶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 완벽해 보이는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결을 통해 육각형의 자아를 추구하는, 적어도 육각형으로 보이고자 노력하는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일부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p346

 

한국의 2030세대는 성공을 '타고난' 자산 (머리 · 공부 · 재능)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신분의 상향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노력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노력 신화가 사라진 자리는 집안 · 외모 ·재능처럼 타고나야 하는 것, 누구나 쉽게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p378

 

 

적:

최근 들어 저는 종종 '나는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태어난 시절에는 '개천에서 용났다' 란 말이 적용될 수 있었고 실제로 주위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도 주어지는 시대여서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고 믿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세대였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중산층은 허물어지고, 갈수록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집값도 너무 올라 로또가 당첨된들 집한채 살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핵가족사회에서 편하게 살아온 20~30대에게 선택(직업)의 폭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누구 잘못일까요? 

 


책을 읽다 보니, 요즘 오전 시간에 읽고 있는《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납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질투심을 갖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자존감을 지켜라.'


익시온의 수레바퀴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Variable Pricing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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