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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킬과 하이드 - 《상식 밖의 경제학》 4번째 이야기

by millie1020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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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양면을 다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차분한 상태와 들뜬 상태를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둘 사이의 차이가 우리 삶을 어떻게 이롭게 만드는지, 그리고 어떤 때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지 알 필요가 있다.
<상식 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

상식 밖의 경제학



《상식밖의 경제학》 네 번째 이야기
p282-329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우리 안에는 어두운 자아, 즉 이드 id가 있는데 그것은 어느 순긴 초자아 superego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

유쾌하고 다정한 이웃이 도로의 무법자로 변해 대형차로 돌진할 수 있다. 청소년이 총을 들고 친구들을 쏠 수 있다. 사제가 어린 소년을 성폭행할 수 있다. 평소 선하던 그들은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정한 감정에 사로잡힌 나머지 내면의 어떤 스위치가 켜지면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뀌고 만다.

평소에는 소위 '법 없이도' 살 사람도 운전대만 잡으면 도로의 무법자로 돌변할 수도 있고, 평소 말도 없고 얌전한 사람이 술만 마시면 난폭하게 변하는 등 외부적 혹은 내면적 이유로 내면의 하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성적 충동 실험이 보여준 충격적인 결과

버클리대에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충동 실험을 한 결과, 피실험자들은 격한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임 현질도 마찬가지다.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새벽 시간이나, 몰입하여 격한 감정이 될때 평소와 달리 현질을 하고 후회하는 일이 많다. 욕정에 사로 잡혔거나, 격정적인 상태에서 전두엽이 아닌 파충류의 뇌가 판단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내 안의 하이드씨를 인정하자

완전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여러 자아가 모인 덩어리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감정의 두 가지 측면을 알아보는 데 인색하다. 하나의 감정상태에서 다른 감정상태를 헤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틈새를 잘 연결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살아가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어떤 격한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때론 도움이 된다.

출처 : 픽사베이


살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번 저의 '하이드'가 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하이드'씨로부터 나를 지키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화가 나는 순간, 그 감정을 바로 표현하지 않는다.
2. 비싼 물품: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구입하기 전에,
     1주일 유예기간을 갖고 생각한다.
3.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이미 옷장에 흘러넘치는
     옷을 덥석 사지 않는다.
4. 일 때려치고 놀고 싶을 때 한달 수입/지출항목을
     다시 계산해 본다. -> 현실각성!
5. 일 때려치고 놀고 싶을 때 '해외 한달 살기' 계획을 세운다. -> 동기부여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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